프로이트가 구분한 인간의 성격구조
성격이란 각 개인이 가진 특유의 성질이나 품성이다. 심리학에서 성격은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인 체계를 말하며, 다른 사람과는 다른 행동양식이다. 성격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환경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이 각각 기능이 다른 3가지 요소, 즉 이드(id), 에고(ego), 슈퍼에고(superego)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드, 본능적인 충동
이드는 성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욕구에 대한 충동, 공격적인 충동 같은 본능적인 충동을 포함한다.
이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도 않고, 본능적인 충동을 그 자리에서 풀고 싶어 하거나, 욕구의 대상을 상상하여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풀려고 한다.
프로이트는 꿈이나 환각 등은 이드가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에고, 현실과 타협
에고는 합리적이고 현실 지향적인 부분으로 '현실의 원칙'을 따른다.
그래서 이드와는 달리 현실상황을 고려하여 용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욕망을 충족하려고 한다. 만약 현실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욕구를 억제하기도 한다.
그런데 에고를 통해 이드의 욕구를 일방적으로 계속 억누르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결국 폭발하게 된다.
슈퍼에고, 이상을 좇는 무의식
슈퍼에고(superego)는 도덕적인 규범이나 가치를 대표하는 부분으로, 현실세계에서 추구할 수 없는 이상을 좇는 무의식이다.
우리는 자라면서 자신이 속한 사회의 도덕규범이나 가치를 배우는데, 이런 것들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것이 바로 슈퍼에고이다. 슈퍼에고는 한마디로 '양심'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보자.
시험을 보다가 부정행위를 하고 싶다고 느꼈다. 이 욕구가 바로 '이드'이다.
그런데 '들키면 0점 처리를 당하고 창피해'하며 참게 된다. 이것이 '에고'이다.
한편 이 학생은 정직이 바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사람들의 사회적인 시선을 '슈퍼에고'라고 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성격에서 이드, 에고, 슈퍼에고의 역할이 조화롭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부적응 증상이 생긴다고 했다.
이드의 욕구가 너무나 강해서 에고가 통제하지 못할 것 같으면,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를테면 부정행위를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해서 참기가 힘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 인성교육을 시킬 때나, 개인이 속한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유지 시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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