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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19

맥도날드와 경제의 합리성 맥도날드와 경제의 합리성 백화점은 한 건물 안에서 온갖 물건을 살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그런데 백화점에도 없는 것이 있다. 무엇일까? 바로 시계와 창문이다. 백화점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쇼핑에 열중하라고 시계와 창문이 없다. 대신 백화점에는 거울이 많다.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쇼핑을 더 많이 하게끔 부추긴다. 백화점에 가면, 에스컬레이터는 눈에 잘 띄는 중앙에 있다.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각 층의 매장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면 쇼핑 충동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엘리베이터는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원하는 층으로 곧바로 가 버리면 쇼핑 충동을 느낄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식당은 맨 위층에 있다. 식사를 하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 2022. 2. 20.
프로이트가 구분한 인간의 성격구조 프로이트가 구분한 인간의 성격구조 성격이란 각 개인이 가진 특유의 성질이나 품성이다. 심리학에서 성격은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인 체계를 말하며, 다른 사람과는 다른 행동양식이다. 성격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환경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이 각각 기능이 다른 3가지 요소, 즉 이드(id), 에고(ego), 슈퍼에고(superego)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드, 본능적인 충동 이드는 성격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으로, 욕구에 대한 충동, 공격적인 충동 같은 본능적인 충동을 포함한다. 이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도 않고, 본능적인 충동을 그 자리에서 풀고 싶어 하거나, 욕구의 대상을 상상하여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풀려고 한다. 프로이트는 꿈이나 환각 등.. 2022. 2. 19.
진화론과 사회진화론 진화론과 사회진화론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이란 책에서 진화론을 발표하자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인간이 원숭이와 똑같은 조상한테 갈라져 나왔다면, 원숭이와 인간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는 무엇인가? 다윈의 학설을 뒷받침할 화석이 부족하다! 그러나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수도사였던 멘델은 완두콩을 교배시키며 유전법칙을 찾아냈고 이는 다윈의 진화론을 뒷받침했다. 이후에는 1869년에 독일의 화학자 프리드리히 미셔가 박테리아에서 유전자의 본체인 DNA와 관련된 물질을 발견했다. 1925년 미국에서는 '원숭이 재판'이라고 불리는 법정 논쟁이 일어났다. 그 무렵 진화론이 과학적 이론으로 정립되어 가고 있었으나, 기독교인이 많은 미국에서는 여전히 창조론이 우세했다. 그러던 차에 192.. 2022. 2. 18.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하여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하여 아테네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수결로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했다. 하지만 다수결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했다고 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소크라테스도 시민법정에서 다수결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지 않았는가? 또한 아테네는 국가의 중요한 직책을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맡거나, 제비뽑기로 뽑았다. 그러다 보니 통치자들의 전문성과 탁월성이 부족했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민주정을 중우정치, 즉 어리석은 대중들의 정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성과 현명함을 갖춘 철인이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즘으로 치면 엘리트 정치로, 뛰어난 통치자가 이끌고 나머지는 그를 따르는 것이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엘리트주의가 심각하다. 영국의 경우 정부, 의회, 법조, 기업..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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